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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5 미국의 인종차별, 정말 기분 나쁩니다. (12)
예전에 무릎팍도사에 타블로씨가 출연하셔서 진솔한 얘기를 해주신것이 기억나네요.

인종차별 겪어본 저인데도 타블로씨가 하신 말씀들은 정말 충격적이더라구요.

무릎팍도사라고 써놓고 사진은 라디오스타네요 -_-;;


왜 뒷북치냐구요? 제가 오늘 굉장히 불쾌한 인종차별을 경험해서요, 굉장히 울적합니다 ㅠㅠ

제가 겪었던 인종차별 1:

지금 방금 Safeway(한국 대형마켓 생각하시면 되요)에 세일하는 올리브유 사러 갔다왔어요.


제가 갔던 세이프웨이에는 셀프스캔이 없길래 직원을 기다렸습니다.

※ Self Scan: 직원이 계산해주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알아서 물건을 스캔하고,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처음부터 그 직원은(백발 할머니세요) 친절하지 않았지만 저는 "Hi"라고 인사를 했어요.

하지만 그 직원분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자기 할일만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돈을 지불하고 나서도 "Thank you"라는 말조차 하지 않으시는거에요!!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다른 미국인들한테도 저런 태도였으면 제가 기분이 덜 나빴겠죠. 저 뒤에 있었던 손님과는 얘기하시더라구요.

쓰면서도 계속 화가 나네요 ㅠㅠ 처음 겪는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겪을때마다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제가 겪었던 일은 아니지만 아는 분께서는 "Go back to your country!"("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까지 들으셨다고 합니다. 저는 들어본 적이 없지만 얼마나 기분이 나쁠지 상상조차 되지 않아요.

제가 겪었던 인종차별 2:

저랑 아는 언니랑 둘이 바에 가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옆에 미국 남성 두 분이 말을 걸어오시더라구요.

저희는 가볍게 무시했어요. 그 바가 점심에는 식당이고, 저녁에는 술도 먹고 노래도 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 한국식 노래방이 아니라 완전 오픈되어 있는 노래방이요.

저랑 언니는 계속 무시하며 저희 대화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두 분이 마이크를 들고,

"Sushi, sushi, sushi, sashimi, sashimi, teriyaki, teriyaki, yeah~♬" 이런 말도 안되는 랩을 하시더군요 -_-;;


※ "초밥, 초밥, 초밥, 회, 회, 테리야끼, 테리야끼, 예~♬"   ← 이딴 랩이요.

저러면서 저희에게 다가오시는거에요!!! 한 분이 "Where are you from?"이라는 미국와서 천만번은 들었을만한

질문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일본 사람인줄 착각했다고 하시네요.

그리고선 두 분 다 나가셨어요.
저랑 언니는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대시를 받지 못해서 기분 나쁜 것이 아니라
일본인이 아니어서 저런 대우 받는게 속상했어요.

물론 제가 만났던 미국인들 중에는 친절하고 겸손한 분들도 많으셨어요.

제 주관적인 통계로는 금발 여자분들이 참 _____가 없으시더라구요 ㅋㅋ 정답이 뭘까요?

저렇게 기분 나빠질 때마다 저는 허무해집니다. '내가 뭐하러 여기까지 와서 이런 대접을 받을까?' 이렇게요.

이럴 경우에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아시는 분 있으세요? 도와주세요 ㅠㅠ
Posted by 불타는 실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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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5 17:33 신고

    첫번째는 공감합니다만
    두번째는 잘...모르겟어요ㅜㅜ

    첫번째같이 너네나라로 돌아가 라는 식의 발언을 할경우!!
    Ok I will sue you, so u would better to buy the lawyer(난 너를 고소할꺼야 그러니 넌 변호사를 고용하는게 좋을꺼다) 라는 식의 말을 해주세요. 그러면 대부분끽소리도 못한대요 from 이모

    저희 이모도 30년전에 와서 이런 경우가 많으셔서

    • 2009.12.16 16:29 신고

      제가 써놓고도 두번째는 좀 그러네요 ^^;;

      아, 저렇게 말하면 되는군요! 무조건 법으로 나가야하는군요!!
      감사합니다~ 좋은거 하나 배웠네요 ㅋ
      그나저나 이모님도 마음 고생 심하셨겠어요 ㅠㅠ

  2. 2009.12.15 19:35 신고

    첫번째 부분은 공감이 갑니다. 아마도 대충 동양인이닌까 외국어를 모르겠지.라고 생각해서 일딴 무시 부터 들어가는 사고가 있어요. 그건 정말 기분 나쁘죠..ㅡ.ㅡ

  3. 2009.12.15 19:36

    트랙백 걸어주셔서 마실 왔어요.

    호주도 물론 다문화 국가라서 많은 사람들이 친절하고 그렇지만 점원들중 삐리리한 여자직원들에게서 인종차별이라고 하기에는 뭐하지만 기분나쁜 느낌 받는 경우가 있지요. 아마 여울곰님도 그런경험 하신듯해요. 드러나게 기분나쁜 대우받으면 전 한마디 하고요. 그 정도 아니다 싶으면 그냥 넘어가죠.

    기분 상하면 나만 스트레스 받으니 그냥 맘에 안담아 두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아무튼 객지생활 건강 항상 챙기시고요.

    • 2009.12.16 16:32 신고

      반가워요, tv보다가님.

      저는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 말엔 대꾸도 안하면서 뒤에 미국인이랑은 얘기하구요. 소심해서 말도 못하겠어요 ㅠㅠ

      맞아요! 스트레스만 받으니 잊어야 하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tv보다가님고 건강하세요~~

  4. 2009.12.15 21:00 신고

    호주도 아직까지 남아있어요
    백호주의가 철폐되었다고는 하지만... 그게 남아있는게 몸으로 느껴지거든요
    근데 되게 이상한건 시골의 어른들은 너무 친절하고 좋은 반면에...
    도시의 애들은 싸가지 만땅입니다 -_-;
    시골의 애들한테도 당해본적 있죠
    전 몇 번 당해보지는 않았지만 대표적인건 길을 걷고 있는데 차타고 지나가다가 갑자기 멈춰서서는
    "얀안ㅁ안모안아ㅏㅁ농쟙ㄷㅈ봐ㅗㅈㅂ자ㅗ닺ㅂ 메롱(언어순화)"
    하고 지나간적 있었습니다 -_-;;;

    • 2009.12.16 16:34 신고

      호주 완전 심하다고 들었어요 ㅠㅠ
      맞아요! 바람처럼~님 말씀대로 시골분들 중에서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친절한데, 10대 애들은 싸가지 대박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웃으면 안되는데, 바람처럼~님의 언어순화에 뒤집어져요.

  5. 2009.12.16 02:59 신고

    저는 다행히도 아직까지 불쾌한 경험은 한 적 없어요.
    남부쪽에는 아직도 인종차별이 심하다고 들었어요.
    남의 나라에 와서 사는 설움은 반드시 존재하는 것 같구요.
    그런 개념없는 미국인들에 대한 소심한 복수로 애버크롬비나 타미힐피거등의 옷은 절대 사지 않아요.
    대놓고 인종차별하는 인간들은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트래쉬취급당하는 존재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2009.12.16 16:36 신고

      남부쪽이 심하군요. (절대 가지 말아야지 ㅠㅠ)
      네, 그래서 타지 생활이 만만하지 않은가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애버크롬비나 타미나 홀리스터 이딴 옷들은 절대 사지 않아요!!
      언니 왜 이렇게 재미있으세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암요, 신경쓰지 말아야죠...

  6. 2009.12.16 16:05 신고

    저도 뉴욕에 갔을 때 저의 말투를 계속 따라한 전자기계 샵 직원 때문에 짜증났죠. 하지만 뉴욕에 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영어도 되지 않았고 순간 수치심도 들고 당황스러워 별 말을 못하고 왔는데요, 돌아와서도 한참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고요. 그 일 외에도 소소하게 이런 인종차별은 많이 겪었죠. 저 같은 경우는 한국사람들 말고 연수학원의 미국인 선생님한테 대처방법을 물었는어요. 괜히 우리의 정서로 해서는 효과도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죠. 어쨌거나 한국말만큼 능란하지 못한 영어를 하는 것에 대한 댓가는 어느 정도 치뤄야하는 것 같고요(말이 안되니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일. 게다가 외국에서는 아무도 나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요. 경찰도, 다 그들의 편이죠) 다시 그런 일이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해당표현을 미국인에게 직접 물어 정확하게 알아둔 후, 당당한 눈빛으로 말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걔네들의 오만하리만치 당당한 그 자신감에, 내가 불쾌한 경우에도 지고 들어가는 듯할 때가 있잖아요? 멀리서 마음 고생하시는 만큼 더욱 값진 경험을 많이 하실 것이라 생각해요. 힘내세요!

    그리고, 제 블로그에 들리면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나요? ㅠㅜ 이거 큰일이네요. 어떤 점이 그러한지, 어떤게 필요할 지 말씀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2009.12.16 16:39 신고

      어머! 그 전자기계 샵 직원 진짜 나빴네요!!
      기분 굉장히 나쁘셨겠어요 ㅠㅠ

      아, 그렇군요. 당당한 자신감이 중요하군요!! 저는 소심해서 아무말도 못했는데 이제 좀 바꿔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티아이피님 ^^

      아뇨아뇨, 블로그 정보의 수준이 높아서 제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의미였어요 ㅠㅠ 제가 컴맹이거든요.
      차근차근 티아이피님 블로그보며 공부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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