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집까지 방문해서 찾아온 사이비 종교가 있다고 포스팅 했었잖아요.
어제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한 할머니가 저에게 다가오시더라고요.
불타는쓰레빠: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며, -_-??
할머니: Where are you from?
불타는쓰레빠: South Korea
할머니: 한국분이세요? 한국말 할 줄 알아요?
불타는쓰레빠: 네.
한국인이라니까 굉장히 기뻐하시면서 가방에서 주섬주섬 종이를 꺼내시더라고요.
알고 봤더니 또... ㅠ_ㅠ
이런 걸 주시더라고요.
그러면서 한인들 사이에서는 항상 단골 질문인 시애틀은 언제 왔냐, 학교는 다니냐, 남자친구는 있냐,
결혼은 했냐 (저 여기서 완전 충격이었어요!! 얼마나 늙어보이면 이 나이에 결혼을... ㅠ_ㅠ)............................
초면인데도 이런 질문들을 하시더라고요;;
심지어 결혼하지 않았다니까 자기 아들이 미국 시민권자인데 며느리 삼고 싶으시다며 -_-
처음 봤는데 말이죠;;
그래도 교회 나와보라는 소리는 하지 않으셨어요. 정말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계속 꼬치꼬치 물으셔서 완전 당황한 저는 버스가 빨리 오기만을 간절히 빌었어요.
다행히 버스가 일찍 와서 할머니랑은 그렇게 헤어졌어요.
저 원래 이런거 받으면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는데, 자꾸 절 칭찬해주셔서 버스에서 읽어봤어요;;
종교에 대해서 아는 건 없지만 여호와의 증인인가? 사이비 종교 아닌가요~?
제발 이런 모습 보는건 오늘이 마지막이길 간절히 바랍니다.
'시애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에도 가주생협이 있어요. (34) | 2010.06.01 |
---|---|
수업중에 들었던 에이즈와 편견 (34) | 2010.05.23 |
또 만난 사이비 종교 (34) | 2010.05.13 |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의원 가본 날 (41) | 2010.04.28 |
미국에서 4월 20일은 마약하는 날 (42) | 2010.04.25 |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10) | 2010.04.24 |
댓글을 달아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ㅋㅋ
ㅋㅋ 여증은 한국에서는 일단 이단이라고들 하지요.
하지만 그건 사람이 정하는 기준이고...
그들이 신앙하는 모습에는 윤리적으로 볼 때에 나쁜 점들은 없습니다.
그리고 노방전도하는 것은 어느 교단이나 하는 것인데...
전 그거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그 땐 거두절미하고 전 교회 다니지 않습니다.
혹은 다니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편할 거에요.ㅎ
아~ 그렇군요.
저도 종교가 없고, 저한테 전도하는 거 싫어해요.
누가 좋다고 강요하면 좋다가도 싫어지는 성격이거든요 ㅋㅋ
저번에는 불교라고 거짓말했더니 그냥 가시더라고요~
그런데 한국분들에겐 이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ㅠㅠ
그것 가지고 이단이 된 것이 아니라
다른것때문에 이단이 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래요~?
저는 잘 몰라서요 ㅠㅠ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거기도 있군요. 한글판이. 미국이라 영어판일줄 알았는데. 사실 이단이라는 기준이 좀 모호할 수 있어요. 대량의 기득권을 가진단체가 나 외에는 전부 이단이라면 이단이 될 수 있는 거니까요. 윗분 말대로 윤리나 기본적인 이념, 행동 강령 같은 것들이 사회 규범에 어긋나지 않는 다면 이단이라기 보다는 타 종교라고 봐야죠. 그런데 여증은 좀 그래요. 근데 한국에서는 몰몬교도 일부 기독교에서는 이단이라고도 하죠. 일부에서는 불교에 대한 시선도 그리 좋지 않기도 하구요. 역사를 보더라도 종교로 인한 전쟁이 수없이 많았잖아요. 참 여려운거 같아요. 끝에 가서는 다 비슷한 결론인데...
저번에 만난 분들은 미국인이어서 영어판이었는데, 이번 할머니는 한국분이라서요 ㅠ_ㅠ
아~ 그렇군요!
전 종교쪽은 관심이 없어서 잘 몰라요.
맞아요!!
아직까지도 종교 이해 관계로 싸우잖아요.
내가 이해하는 것과 남이 이해하는 것이 다른데 어떻게 타협점을 찾겠어요... 에휴.
얼음무지개님 말씀대로 끝에 가서는 다 비슷한 결론인데 말이죠!
일단 이런 인간들 만나면 바로 죽음이죠. '뭐야 저리 안 가?' 이런 식으로 ㅋㅋㅋ
저한테 들이대면 바로 귓방망이? ㅋㅋㅋ
아 그리고, 민방위 잘 다녀왔어요. 민방위는 예비군보다 훨씬 더 널널해요.
힘들지 않아요. ㅎㅎㅎ 교육장에서 그냥 앉아서 교육만 받으면 되거든요. ㅎㅎㅎ
2시부터 6시까지 원래 4시간인데, 항상 일찍 끝내줘요.
날씨도 선선하고 좋아서 좋았답니다. ^^
ㅋㅋㅋ 저도 원래 켄님처럼 그러는데, 이 할머니가 절 하도 칭찬해주셔서요...;;;;
좋아서 헤벌쭉 댔어요 -_-ㅋ
아, 그렇군요!
민방위인가요? 학교에서 책상 밑에 숨어있었던 것 같은데 ㅋㅋㅋ
한국 날씨가 좋군요~ 얼른 가고 싶어요 ㅠ_ㅠ
일단 조심을 해야해요. ㅜㅜ 요즘은 사이비 종교라는 명목하에 돌아 다니는 분들이 많아요.
맞아요!!
저 할머님은 한국분이라서 뭐라고 막 할 수는 없고 그냥 얘기 듣고, 할머니가 하시는 질문들에 답 했어요.
무서워요 ㅠ_ㅠ
오랜만이에요!! ㅎㅎ
그나저나 저도 여기와서 사이비종교에 엮일 뻔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신중히 생각하시고 조심하세요 ㅋ
그나저나.. 결혼이라니!!ㅋㅋㅋ
꺅- 오소리님~ 오랜만이에요~~~~~~~
지금쯤 한국이시겠어요.
아, 부러워요, 부러워요~~~~
오소리님도 그럴 뻔한 적이 있으시군요!!
감사합니다, 저 정말 무서웠어요 ㅠ_ㅠ
특히, 결혼 얘기 꺼낼 때, 흑... 많이 슬펐어요!
나이가 몇 갠데 벌써 결혼을... 흑흑-
집으로 오는 사람도 꽤 있고, 전화로도 홍보?를 많이 하더라구요.
그 할머니 시민권자 아들 얘기는 하지 마시지 그러셨어요. -.-;;
제발 제발 그 분들끼리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한테 10000000000000000000만번 전도해도 소용없을텐데 말이에요.
할머님께 죄송하지만,
할머님이 살짝 정신 놓고 오신듯해요. ㅋㅋㅋ
나이가 몇 갠데 결혼이에요 ㅠ_ㅠ
결혼 생각도 없는데요 흑-
미국에선 여증, 남묘호랑게교 , 그리구 Scientology 믿늗 사람이 꽤 있다고 들었는데, 특히 중부쪽에서 (내게는 완전 다 이단).
하지만, 한국할머니? 헉. 그래도 다음에 또 부딪치더라두 야박하게 대하진 마세요. 그냥, 네 네 하고 냅다 줄행랑!
어머, 그래요~? (제게도 다 이단 ㅋㅋㅋ)
미국에서 사이비에 빠진 한국 할머님은 처음 뵈요.
한국분이라 야박하게 할 순 없어서 대답에도 질문하고 샤방샤방 웃어드렸어요.
절 칭찬 해주셔서... 더 그랬어요 ㅋㅋㅋ
앰버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_^
아! 블로그는 안 만드시나요~?
앰버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졌어요 +_+
ㅋㅋㅋ 여호와의 증인 맞네요^^ 근데 제가 겪은 저 분들의 포교방식은 전단지 한 장 주는 정도더라고요. 일단 다른 건 잘 모르고 전도 방식은 상당히 젠틀하지요^^
그렇군요!
한국에서는 휴지라도 주잖아요 ㅋㅋㅋ
여기선 저 책자만 줘서 김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감히 무시하거나 쫓아내는게 젤 편합니다
저도 그러려고 그랬는데 한국 할머님이라서요 ㅠ_ㅠ
그냥 고분고분, 샤방샤방 웃었어요 ㅋㅋㅋ
저기..... 도를 아십니까?
ㅎㅎㅎ 뭐 이런것도 비슷하지 않나요?
그런가요~? ㅋㅋ
아직까지 도를 아십니까?분들은 뵌 적이 없어요 ㅋㅋ
저거 한국사람말고도 미국사람이 하는것도당해봣어요-_-생긴건멀쩡하게생겨가지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할매대박이네요
교인한명늘리려고 아들을팔다니요 ㅋㅋㅋ
-------------------------------------
저블로그컴백
저번에는 미국인, 이번에는 한국 할머님 ㅠ_ㅠ
할머니 대박이죠~?
아니 -_- 초면에 아들 얘기는 왜...;;
살짝 정신줄 놓고 오신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꺅꺅- 블로그 컴백 완전 좋아요~
당장 가볼래요 +_+
이단, 삼단을 떠나서 ...백해무익입니다
담에 또 그러거든 이렇게 하세요
"떽 !! 훼이 ~~~"
백해무익이라는 말씀 공감합니다~
ㅋㅋㅋㅋㅋㅋ 한국 할머님이라 도저히 야박하게 할 수가 없었어요~
게다가 절 칭찬해주셔서 샤방샤방하게 웃고 있었어요 ㅠㅠ
그래도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의 시끄러운 그런 전도 활동은 하지 않죠?
한국처럼 시끄럽게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ㅋㅋ
저도 우연한 기회에 교회는 다니고 있긴 하지만,
저렇게 전도하시는 분들보면... 좀 무섭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한거같아요.
신념하나로 저런 행동을 주저없이 할수있다는게..
교회 다니시는군요~
전...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하나님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을텐데 성경을 왜 제멋대로 해석하시는지 모르겠어요 흑흑-
저에게도 어제 다녀가셨어요 ^^
그냥 책상에 놓고 가셨더라구요~
갑자기 다가와서 말씀하심 저같이 소심한 사람은 완전 울어버릴지도 몰라요~
흑흑... 저도요!
얼마나 무서웠는지 몰라요!!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ㅋㅋ 느낌표가 너무 많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