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무원들 태도

시애틀에서 보낸 짐이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와서 출입국 사실 증명서가 필요해 동사무소에 갔는데, 와우~♪
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정말 친절하신 공무원 나리 덕분에 기분 더러워져서 혼났어요.
시애틀에서는 물론 일 처리 속도가 한국에 비해 느리긴 하지만 이렇게 불친절한 분을 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한국은 일 처리 속도가 빠르지만 많이 불친절하세요. 안 그런 분들도 있겠지만 전 아직 못 봤어요;

2. 운전하기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 운전해본 적이 거의 없어요. 교통법도 잘 모르고, 길도 물론 모르고요;;
지금은 부모님 대리운전사 (직진만 하는 ㅠㅠ 주차는 절대 안 하는;;) 겸 파출부로 살고 있어서 운전을 하는데, 양보도 잘 해주지 않고, 규정 속도로 가는데도 막 앞질러서 가고요. 흑흑-
길은 또 왜 이리 좁은지, 주차장에 주차하기도 엄청 힘들어서 아빠가 대신해 주세요;;;
한국에서 운전하면 전 세계에서 운전할 수 있다는 말이 맞나봐요.

그리고 버스탔을 때 버스기사 아저씨들이 마구마구 달리셔서 청룡열차 타는 기분이었어요. ㅠㅠ
시애틀에서 버스탈 때는 내리기 전에 일어나지 않아도 되거든요. 한국은 내리기 전에 다들 일어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 몇 번 지나가서 내렸다는... 흑흑
미국에서는 버스정류장에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거의 정차하는데, 여긴 손을 마구마구 흔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어요. 하하하하;;;

3. 쓰레기 + 재활용 + 음식쓰레기

제가 살았던 워싱턴주에서는 음식쓰레기는 주방 싱크대에서 분쇄하여 처리하는데 (garbage disposal이라고 해요), 한국 아파트에는 음식 쓰레기통이 따로 있어서 거기에 버리게 되어있나 봐요.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는 손에 물을 묻혀본 적이 없어서 이제야 이런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_-)
또 일주일에 한 번씩 재활용도 열심히 하고요.
미국에서는 재활용따윈 거의 하지 않아요. 제 나라도 아닌데 엄청 걱정이 된다는;;;


4. 인터넷 속도

인터넷 속도는 미국에 비교하면 정말 빨라요. 저는 Comcast라는 회사에서 인터넷을 썼는데, 그나마 미국에서 빠른 곳이거든요. 비싸긴 한데, 생각만큼 빠르지도 않고요.
특히 한국 웹사이트에 접속하려 하면 active X인가? 그런 것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가끔 많이 기다려야 할 때가 있는데, 한국은 클릭하면 바로바로 뜨니까 완전 좋아요.

여긴 저희집 아파트에요. 집 밖은 길을 몰라 거의 나가지 않는다는...;;

5. 날씨 

시애틀 날씨는 서안해양성기후라 습하지 않고, 여름에도 그리 덥지 않아요. 비는 정말 자주 오지만요;;
인천공항에 내렸을 때 그 습함이란 정말 깜짝 놀랐어요.
거의 7년을 시애틀에 있어서 그런지 날씨때문에 아직도 힘들어요.
(그 7년간 한국에 온 적은 딱 한 번, 여권 잃어버려서 갔거든요 ^^;;)
습한 게 피부에는 좋지만 불쾌지수 엄청 올라가는 거 같아요.
6월에 33도까지 올라갔을 땐 집 안에 있어도 정말 덥더라고요. (저희 집 바람도 잘 불고 진짜 시원하거든요)

※ 이건 이번에 제주도가서 알게 된 사실인데, 제주도 강정마을에 미해군 기지가 들어왔나 봐요.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군기지 이전을 하여 제주 강정마을에 오게 되었다고 마을 주민분들이 말씀해 주셨어요.
기타랑 꽹과리 연주하시면서 서명 받으셔서 바로 가서 하고 왔어요!
아름다운 제주도를 미군이 사용하면 얼마나 더러워지겠어요. 이번에 고엽제 문제도 그렇고 말이죠.
그런데 세계 7대 자연경관이 되도록 지원도 하고 광고도 많이 하더라고요. 이해가 안 된다는... 


물이 이렇게 맑은데 미군기지가 있으면 저 물이 정말정말 더러워지겠죠? ㅠ_ㅠ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http://cafe.daum.net/peacekj/GeUj/27
기간이 이미 지났지만 그냥 읽어보시라고 링크 걸었어요.

6. 의료 서비스

이건 정말 유명하죠? 한국으로 의료관광도 많이 오시잖아요.
미국은 의료보험이 비싸고, 혜택받기도 힘든 편인데, 한국은 아프면 바로바로 병원 갈 수 있어서 행복해요.
그런데 왜! 왜왜왜! 민영화하려고 할까요? 영화 Sicko에서도 마이클 무어가 그렇게 경고하는데도 말이죠.

7. 한국 물가

2004년에 한국에 있었을 때는 천 원으로 할 수 있는 게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지금은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도 비싸고, 과자, 아이스크림 값도 비싸고, 심지어 남대문 갔는데 옷도 비싸고 흥정도 많이 안 해주셔서 슬펐어요.
물가가 정말 살인적인데, 최저임금은 고작 4320원이라죠?;;

- 두서없는 글 죄송해요. 제가 항상 그래서 이웃님들은 이제 그러려니... 하시겠어요. ㅠㅠ
이웃님들 블로그 방문은 내일 할게요~ 내일 뵈어요. ^^
Posted by 불타는 실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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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6.30 10:26 신고

    귀국을 축하 드립니다.

  2. 2011.06.30 12:07 신고

    무려 7년이나 한국 공백이 있었다니, 그렇게 느껴지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르죠. ㅎㅎㅎ
    저도 3월에 이사를 가서 전입신고를 하러 갔었는데, 어찌나 무뚝뚝하고, 불친절하던지 기분만 좋았더랬죠? ㅋㅋㅋ
    끝나고 돌아서는데 울컥하더군요. 휴~
    지금은 집에서 잘 지내고 있는거예요? 와웅? ;)

    • 2011.06.30 17:15 신고

      그...그렇겠죠?
      한국집은 신도시로 되어 공사를 여기저기 하는 바람에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ㅠㅠ

      토닥토닥~
      저도 기분만 상하고 왔어요. 같이 힘내요! ㅎㅎ

      저는 집에서 부모님 파출부 겸 대리운전사에요~
      근데 내일부터 학원에서 영어 가르쳐요. 와웅

  3. 2011.06.30 17:37 신고

    저두 삼년 가량 나갔다 오니 ...다시 적응을 해야 되더군요 ㅋㅋ
    원래 적응이 빨라 ..다른 건 다 괜잖은데 ..인간 관계가 틀려져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답니다
    귀국을 환영합니다 ~~~ ^^

    • 2011.07.01 10:18 신고

      3년 있으셨군요!
      일본은 엄청 깨끗하다고 들었는데 좋으셨겠어요~
      아, 레오님 글에서 여친 생기셨는데도 지진 때문에 그냥 오셨다고 봤다는;;

      저는 적응 느린데 어쩌면 좋나요 ㅠㅠ
      조금 있으면 또 가는데 적응할라하면 떠나네요 ^^;;

      환영해주셔서 고맙습니다~

  4. 2011.06.30 23:59

    7년이면 버닝화님이 나이가 ... 난 이제 한 22-3살 된줄 알았드만. 아니군요. ㅎㅎㅎ
    어쩐지 어머님이 아직 어리디 어린데 왜 결혼 결혼 하시나 했구먼요.
    아.. 난 어쩌누... 한국 가고 싶은디...
    -------------
    참. ㅎㅎ 어제 마트가서 체리랑 블루베리 사서 먹었는데 버닝화님이 생각나서 더 많이 샀어요. 왠지 있을때 마이 묵어놔야 한다는 쓸데 없는 욕심에..ㅋ
    -----------------
    자꾸 주저리 주저리 덧데네.. 그래도 한국 소식좀 많이 알려주삼~

    • 2011.07.01 10:26 신고

      어린 척 죄송해요 ㅠ
      근데 저 아직 결혼할 나이는 아니에요 ㅠㅠ
      결혼할 생각도 없고요.
      벌써부터 보채셔서 진짜 돌 거 같아요.

      저는 여기 너무 덥고 아는 거 하나도 없어서 다시 미야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은걸요!

      흑흑-
      지금 자랑하시는....??
      안 그래도 마트가서 체리가격 보고 손 떨려서 ㄷㄷㄷ
      블루베리도 한국에 있는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한국산 블루베리도 비싸다는;;
      손으로 직접 피킹해야 하니까 그렇대요 흑흑

      한국 소식 알려드릴게요~
      근데 저 거의 집에만 있어서 ㅋㅋㅋㅋㅋㅋ

  5. 2011.07.03 22:23 신고

    전 이제 쭝국에서 7년째인데 ㅎㅎ
    이제 저도 떠날때가 된것같아요

  6. 2011.07.11 14:14 신고

    영어 잘 가르치고 있어요?
    무지 바쁘겠군요? 와웅 ")

    • 2011.07.13 11:59 신고

      켄님 ㅠㅠ
      어린 아가들이 말 안 듣고 저랑 농담따먹기 해서 힘들어요.

      쪼꼬만 것들이 맨날 누가 누구랑 사겼다는 둥, 헤어졌다는 둥, 담배, 술 얘기 하고 -_-

      잘 지내세요~?
      학원 갔다와서 켄님 블로그 들려야겠어요!

  7. 2011.07.13 01:30 신고

    아...귀국하셨어요? 흐힛...제주도 놀러 가야겠다...

    • 2011.07.13 12:01 신고

      네~ 귀국했어요!
      근데 맨날 사고만 치고 다녀요. ^^;;

      저 제주도 처음 가봤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물도 엄청 맑고, 바람도 좋고요.

      저 얼음무지개님 블로그 자주 갔는데, 눈팅만 했어요.
      컴백하셨다고 글 올라온 거 봤어요! 아주 예~전에 :D
      이따가 댓글 쓰러 가야겠어요~~

  8. 2011.07.14 1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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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1.07.25 14:18

    오래만에 씨애틀에 방문했더니 벌써 한국이네요. 좌우지간 귀국을 측하해요. Welcome Home *^0^*
    미국이서 오래살다 귀국하면 이질감 느낄 때가 많죠. 특히 질서라던가 남의 입장을 배려하는 그런 경우에 많이 당황스럴 때가 있을 겁니다. 한참 동안 갈등하겠지만 잘 적응하세요. 그리고 환경 단체나 반정부정책 운동에는 되도록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네요. 노파심에 몇자 적고 가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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