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내용은 일주일 전에 들었던 강연이에요. 들으면서 편견이 없는 세상은 없다 새삼 느꼈어요.
제가 만난 미국인들 그래도 no judgement or I don't judge people. (편견 없는?)이라고 말하고 다니길래 편견이 별로 없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강연자는 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보균자이고, 남편은 이미 AIDS(후천적 면역 결핍증) 돌아가셨고요.
20
전에 처음으로 HIV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주위 사람들이 모두 피했다고 해요.
20
전이면 아무리 개방적인 미국이라도 (사실 그렇게 개방적이지도.........) 지금보다는 보수적이겠죠?
지금이야 교육을 통해서 에이즈의 무서움과 예방법을 가르치고 있으니까 예전 인식보다 덜하지만,
예전에는 HIV 걸리면 죽는다, 혹은 에이즈에 걸렸다고 알았나 봐요. HIV = AIDS 이렇게 생각했나 봅니다.

청강자가 아주 조심스럽게 어떻게 HIV 감염되었냐고 물었더니
남편이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맺고(-_- 가만뒀을까요? 심하게 쏘쿨함;), 강연자에게 옮겼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봐서 항상 집에만 있고, 바깥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대요.
아무래도 에이즈에 대한 인식은 불결하고, 동성연애자(특히, 남성)들이 걸리는 병이라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인식인가 봅니다.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워싱턴주에는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만 따로 모아놓은 진료소가 있더라고요.

강연자가 저희한테 "HIV 보균자를 알거나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을 아니?"라고 물어봤는데, 몇몇 사람들이 손을 들었어요.
그랬더니 강연자가 예전에는 사람들이 손을 들까말까 고민하고, 다른 사람들 눈치보며 말했대요.
지금은 인식이 조금 달라진 같아 좋다고 했어요. "에이즈는 전염병도 성병도 아닙니다."라고 강조했고요.


에이즈를 막을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라텍스 콘돔이라고 합니다.
물로 만든 원활유? 쓰고 (water-based lubricant), 다른 동물의 가죽을 이용한 콘돔말고 라텍스 콘돔을 사용하랬어요.
라텍스에 알러지가 있으시다면 polyurethane polyisoprene (non latex) 쓰세요.

저도 여기에 있으면서 아주 조금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있는데, 더욱더 분발해야겠어요.

Posted by 불타는 실내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0.05.23 19:59

    얏바리 주말에 포스팅 하셨구려.. ㅎㅎㅎ
    울 이쁜 쓰레빠님
    라텍스 콘돔 처음 들어보네요. 울 이쁜 쓰레빠님 덕분에 좋은 정보 알았슴다요. ^^

    • 2010.05.23 20:09 신고

      23일이 다가오길래 컴퓨터를 켜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
      슬퍼질까봐요.

      저도 콘돔의 종류가 이렇게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ㅋ
      좋은 정보라뇨, 좋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
      일요일 잘 보내고 계시죠~?
      저 월요일날은 댓글 1등할거에요 흐흐~

    • 2010.05.24 16:36 신고

      니가 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이런거 좋아하잖아~ 아니, 사랑하잖아 ^^
      아아~ 좀 많이 약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2010.05.24 00:50 신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엄청나게 편견이 심할거예요

  3. 2010.05.25 03:30 신고

    또 다른 편견이 동성애자는 에이즈를 가지고 있다라는.... 좋은 강연에 가셨군요.

  4. 2010.05.25 05:31 신고

    편견은 한국이 더 심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편견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저도 수양을 더 해야겠구요. ^^

  5. 2010.05.25 08:09

    미국사람들도 편견은 심한것같아요. 겉으로는 절대로 표현을 않한다는것뿐—아주 친해지면 다 나오더라구요. 쩝
    저도 쓰래빠님처럼 시야는 조금식 넓어지고 있었는데, 몇년전 큰도시로 이사오고나선 편견/선입관이 많이 생겼네요 -_-::
    아무래도 많이 부닥치다 보니까 내 보호막으로 생긴것 같다는...

    • 2010.05.29 14:56 신고

      맞아요!
      맨날 말로만 I don't judge people이라고 하지, 앰버님 말씀대로 시간이 지나면 다 나타나더라고요;
      샌프란시스코에 산다고 하셨죠~?
      제가 알던 분이 bay area였나? 거기에서 사셨더라고요.
      흐흐흐, 저도 편견, 선입견 많아요.
      더 노력해야지요 ㅠㅠ
      좋은 주말 되세요, 앰버님 ^^

  6. 2010.05.25 09:30 신고

    문란한 성생활을 하면 안되죠.....
    그게 제일 중요한거 같습니다.....^^

    • 2010.05.29 14:56 신고

      그렇지요~
      이상하게 외국애들이랑 성 얘기하면 부끄럽지가 않은데, 한국분들과 얘기하면 부끄러워요 ㅋㅋ

      좋은 주말 보내세요, 사이팔사님 ^^

  7. 2010.05.25 11:17

    불쓰님 이런 강연도 가요? 난 학점 안주믄 안가요. 먹을거 공짜로 주거나.

    편견은 나이들 수록 왠지 더 강해지는것 같다능.

    • 2010.05.29 14:58 신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지금 NAC 수업 들어요.
      거기서 사람을 초빙해서 HIV/AIDS 교육 시켜주더라고요.
      그거 들으면서 '아, 이거 블로그에 올려야지~'하면서 엄청 집중했어요 ㅋㅋ
      저도 강연하는 곳 안가요;;;
      인터넷으로도 볼 수 있으니까요 ㅋㅋ

      저도 선입견을 갖지 않고 사람을 대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ㅠㅠ

      좋은 주말 보내세요, 미야님 ^-^

  8. 2010.05.25 15:18 신고

    좋은 강연에 다녀 오셨군요... 편견을 조금씩이라도 버릴 수 있도록 많이 보고 느껴야 겠어요...

    • 2010.05.29 14:59 신고

      ㅎㅎ 제가 제대로 쓰지 않았나봐요;;
      강연은 아니고, 수업중에 초빙했던 분이였어요~
      맞아요!! 저도 많이 노력중이랍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9. 2010.05.25 17:24 신고

    라텍스라면 우리(?)가 평소에 쓰던 그 고무 말씀이신가요^^

  10. 2010.05.25 18:07 신고

    편견이란 없을 수가 없죠.
    사람마다 보는 것이 다르고 느끼는 것이 다른데... 어찌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겠어요??
    저마다 편견이나 선입견은 있지만... 그것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편견에 시야가 좁아져서 휘둘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지요.ㅎ

  11. 2010.05.25 20:50 신고

    아..., 영화나 다른 매체에서도 에이즈를 이겨낸 사람들에 대해 다룬 내용을 보았었어요~
    친구님은 요런 강연도 접하고 참 좋은것 같아요.
    하나씩 알아가는 ^^
    덕분에 저도 알게 되었구요^ㅡ^

    • 2010.05.29 15:04 신고

      촌아이님은 이미 에이즈에 관한 영상을 보셨군요~
      저도 전공때문에 봤는데, 실제로 HIV에 걸린 사람은 처음 봤거든요.
      저......... 강연 간게 아니라 수업중에 이 분이 오신거에요 ㅠㅠ

      그래도 촌아이님께 도움이 되었다니 기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12. 2010.05.26 05:13

    반가워요~ 저도 미국에 살고 있어요 ㅋㅋ
    전 유럽에 6년 살다가 지금 미국에선 4년째인데,
    미국 사람들이 안 그런 척 하면서 보수적인 건 맞는 것 같아요 ㅋㅋㅋ
    오히려 유럽 사람들이 쏘 쿨한듯 ^^;;
    근데 이 강연자님의 성격은 진짜 심하게 쏘쿨하네요 ㅋㅋㅋ

    • 2010.05.29 15:07 신고

      안녕하세요, Movey님.
      처음 댓글인데 제가 너무 늦었죠~? ㅠ_ㅠ
      죄송해요.
      제가 실습끝나고 찾아뵐게요~

      유럽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쏘 쿨하군요 ㅋㅋㅋ
      영국 사람들이 특히 차갑다고 들었던 거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
      그쵸~? 이 강연자님 쏘쏘쏘 쿨하시죠? ㅋㅋ
      진짜 묻고싶었어요.
      이혼하지 왜 안했니?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문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13. 2010.05.27 23:13 신고

    아뭏든 무분별한 성생활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하면 러브스토리 니가 하면 불륜 ...

    • 2010.05.29 15:08 신고

      ㅋㅋㅋ 마지막 문장 웃겨요~
      레오 ~님 말씀이 맞습니다~!!

      아... 외국애들과는 괜찮은데, 한국분들과 성 얘기하면 유난히 부끄러워요;;

      좋은 주말 되세요 ^^

  14. 2010.05.28 23:39

    이 글을 읽는 사람들한테 좋은 정보가 되겠네요. 보통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인식하고 있는 것을 이런 기회에 조금이라도 옳바르게 알도록하는 기회가 되기 바랍니다.

    • 2010.05.29 15:09 신고

      실크로드에서 돌아오셨나봐요, 마크님~

      맞아요.
      한국은 에이즈를 성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까워요.
      좋은 정보라고 말씀해주시니 부끄럽네요 ㅋㅋ

      제가 실습끝나면 꼭 찾아뵐게요~
      마크님의 사진 빨리 보고싶은걸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15. 2010.06.02 07:44 신고

    HIV와 AIDS가 다른 것이란 걸 말씀하시고 싶은건가요,.
    이해력이 딸리는지... 아직....잘 와닿지 않네요..^^;;
    좀더 찾아봐야 겠습니다!^ㅡ^

  16. 2010.06.02 09:52 신고

    미국에서도 에이즈나 보균자에 대한 편견이 있군요.
    그래도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이즈는 성병도 전염병도 아니다, 이말이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 2010.06.05 03:10 신고

      네!! 아직까지도 좀 그런가봐요.
      한국은 아마 더 심하겠지요~?
      한국 안간지도 오래되서;; 기억조차 나지 않네요 ㅠㅠ

      신선하죠~? 에이즈는 성병도, 전염병도 아니래요~

      좋은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