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올리버는 영국출신 요리사고 제가 알 정도로 굉장히 유명해요. 저는 제이미 올리버 열성팬이고요.

제이미 올리버는 누구?


1975년 5월 27일생으로 모델 줄리엣 노튼과 결혼해서 예쁜 아가들까지 있는 한 가정의 가장입니다. 제이미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식당을 하셔서 요리에 취미가 있었나봐요. 1999년에 BBC에서 방영했던 The Naked Chef라는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으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와 점심 만찬까지 하게 되고, 오프라 윈프리 쇼나 자기 이름을 건 요리 프로그램이나 리얼리티 쇼에 많이 출연하게 되었대요. 그리고 제이미는 스타 요리사라고 자만심을 가지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는 일은 진심으로 추진하려고 하더라고요.

EBS 지식 채널 제이미 올리버 급식개혁 영상입니다.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이건 최근에 Ted.com이라는 곳에서 강연을 했는데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1위 했답니다. 자막에 한글도 있어요~ (Subtitle 누르면 Korean이 보입니다.)
 

3월 26일에 첫 방영된 리얼리티쇼: Jamie Oliver's Food Revolution


매 주 금요일 9시(서부시간, 9/8C) abc에서 방영된답니다. 이미 영국에서 학교 급식 변화시킨 적이 있는 제이미가 미국에서 비만 인구가 제일 높다는 웨스트 버지니아주 헌팅턴이라는 도시를 변화시키러 왔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도와주질 않아요. 처음에 라디오에 가서 DJ랑 얘기하는데 DJ가 "너 여기 왜 왔니?"라며 비꼬고, 자기는 하루종일 상추만 먹고싶지 않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제이미가 헌팅턴 도시를 변화시키게 시도는 할 수 있으나 변화할 수 없다고 했어요.

우선 Central City Elementary School에 가서 급식을 담당하는 아줌마들과 교장 선생님, 학교 관계자 등등을 만나고 이 학교는 급식을 어떻게 하는지 살펴보다가 아침부터 피자를 먹는 초등학생들을 보며 경악했어요. 게다가 우유는 100% 우유가 아니라 초코우유, 딸기우유더라고요. 그냥 흰 우유에도 설탕이 많이 들어있다며 테드 강연에서 각설탕을 바닥에 뿌렸거든요. 점심은 치킨너겟이고, 급식 식단을 보면 채소는 없어요.

또, 급식 준비하다가 메쉬드 포테이토(으깬 감자) 만든다고 해서 제이미가 아줌마들에게 "감자껍질 벗겨야 겠네요."라고 했더니 아줌마들이 이상한 Potato Pearls 가지고 와서 물에 넣고 섞어주면 된답니다; 제이미가 "그건 감자로 만든건가요?"라고 물었더니 "그러길 바래야지."라고 하더라고요;

이 학교 창고에 갔더니 죄다 냉동식품이나 가공식품만 있고 원재료는 없었어요.그래서 제이미가 진짜 재료들을 가지고 샐러드랑 닭다리구이를 만들어서 가공식품들과 대결을 했는데 아이들이 거의 가공식품을 선택해서 먹고, 제이미가 만든 음식을 선택한 아이들은 샐러드 먹다 토하고 난리가 났어요. 이래서 어렸을 때부터 식습관이 참 중요한가봐요.



이미 이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제이미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한 가정집을 방문했는데, 아침에 도넛먹고, 점심에 핫도그나 햄버거 먹고, 저녁에 피자 먹고, 장 봐온 것들이 죄다 가공식품이더라고요. 그 아이들의 건강상태도 안 좋았고, 식구들이 모두 비만이었고요. 그래서 제이미는 요리사를 꿈꾸는 이 집 아이와 요리를 같이 했어요. 바질도 다듬고, 마늘도 자르고 스파게티를 만들었어요. 이 집에서 요리라고는 튀김기에 음식 넣고 튀기거나 전자레인지에 냉동식품 데우는게 전부거든요;;

다시 초등학교로 돌아와서, 제이미가 일일 교사 같은걸로 강의를 하게 되었어요. 치킨너겟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며 생닭을 갖고 와서 아이들 앞에서 잘라요. 부위별로 다 자르고 남은 찌꺼기(?) 부분들을 푸드 프로세서(food processor 식품 전동 조리 기구)에 갈아요. 그리고 밀가루랑 계란물 묻혀서 튀겼더니 치킨 너겟이 되었지요. 더더욱 놀라운 것은 이 아이들은 토마토 케첩은 알면서 토마토는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고, 감자 튀김은 알면서 감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요.

이거 사실 다이어리에 적어놓고 3월 26일이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본방사수했는데, 게을러터져서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내일은 고등학교에 간다니까 더 기대가 됩니다.

한국분들은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높으시잖아요. 한국 사람으로 태어난게 정말 다행이다 싶고 감사해요~


보고 싶은 분들은 여기 클릭하세요.
http://abc.go.com/watch/jamie-olivers-food-revolution/250784/254757/episode-101 (미국에 거주하시는 분들만)
https://www.youtube.com/watch?v=t7eaHytpJWQ&feature=related (유투브)
Posted by 불타는 실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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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4.02 17:01

    ★오호 제이미 올리버 넘 멋지고 훌륭하신 분이네요~~^^
    어려서부터 채소를 입맛에 맞게 마추어 주신 부모님께 감솨드려야겠어요~;)

  3. 2010.04.02 18:10 신고

    이런 충격적인 일이 있군요 ..
    한국에선 오히려 그쪽이 웰빙 하려니 인식하고 있는데 ..정크 푸드 ...정크 푸드 해도 이렇게까지 쓰레기음식을 먹고 사는 줄 몰랐습니다 ...100k가 넘는 체중이 보통이라고들 하더니 ..그 말이 사실이군요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

    • 2010.04.03 05:28 신고

      잘 모르겠지만 한국이 건강한 먹거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아요.
      미국은요, 재활용도 안하고 그냥 마구마구 버려요 -_-
      땅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몰라도요;;
      제가 다른 주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워싱턴주에서 보면요, 마른 분들은 말랐지만, 뚱뚱한 분들은 뚱뚱하세요;
      중간이 없는 것 같아요 ㅋㅋ
      채소 드시고 더 건강해지세요 ^^

  4. 2010.04.03 02:17 신고

    소수의 열정이 사회를 바꿀 수 있는 점에 감탄을 하며
    제임스 올리버의 열정에 존경을 보내게 되네요.

  5. 2010.04.03 03:23 신고

    저도 제이미 팬이에요. 그의 요리책도 좋아해요. ㅎㅎ
    food, inc.먼저 올리고 이프로도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제가 한발 늦었어요. ㅎㅎㅎ

    이웃에 미국아주머니들도 스쿨런치는 못 믿겠다며 도시락 싸더라구요.
    junk중에 그런 junk가 없다고...

    • 2010.04.03 05:34 신고

      저는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말 못하는 동물들이 더 좋은 애인데요.
      제이미 올리버는 참 좋아요.
      저도 제이미 요리책이란 요리책은 다 찾아서 봤어요 ㅋㅋ

      그런데요;
      미국분들은 이미 쓰레기 음식인걸 몰랐을까요?;
      왜 몰랐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학교 카페테리아만 가봐도 다 튀긴 음식, 피자, 이런 고칼로리 음식들만 있던데 말이죠.
      그래도 이제 차차 바뀔거 같으니까 제 나라는 아니지만 좋네요~
      오늘도 본방사수 하려고요.
      아, 맞다. 좋은 주말 되세요~ ^^

  6. 2010.04.03 09:58 신고

    와우~ 엄청나군요^^
    저런 사람이 있다니... 정말 멋있는 사람입니다!!
    오늘에서야 제이미란 사람이 있다는 사실!! 잘 보고 갑니다.

  7. 2010.04.03 10:36

    오랜만에 놀러왔어요!! 시험에 여행에 바빠서 자주 못 놀러왔는데
    이제 자주 놀러올게요 :]

    사실 제이미 올리버 란 사람 몰랐는데 글 읽고 또 찾아보니 유명한 사람이였네요!! (무식무식) ㅋㅋ

    • 2010.04.03 19:34 신고

      괜찮아요~ 저도 바빴을때는 블로그에 많~~~~이 소홀했는걸요 ㅋㅋ
      디씨는 좋으셨나요? 부럽... ㅠㅠ

      제가 알 정도니까 정말 유명한 분인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무식하다뇨~ 전 컴맹인걸요 ㅠ
      좋은 주말 되세요 ^^

  8. 2010.04.03 19:23

    저만그런가요? 사이트에 이상이 있는지 안나오네요

    • 2010.04.03 19:35 신고

      안녕하세요, dfgdfg님.
      어느 사이트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맨 마지막에 링크 걸어놓은거 말씀하신거면요.
      처음에는 30초정도 광고하거든요. 기다리시면 나와요~
      제가 지금 방금 해봤거든요.
      방문 감사합니다 ^^

  9. 2010.04.05 03:45 신고

    불타는쓰레빠님 +_+
    저 재범이공연 다녀왔어요
    지금 후기 올렸으니까 한번 놀러오세요
    그리고 제이미올리버 +_+ 저도 되게 좋아하는데 ㅎㅎ
    발음이 너무 귀엽잖아요 요리도 잘하고 ㅠ_ㅠ
    너무 좋아해요 ㅎㅎ

    • 2010.04.06 07:17 신고

      어머- 갈래요 갈래요~~
      제시카님도 제이미 좋아하시는군요.
      맞아요, 아무렇게나 쓱쓱 요리해도 제이미는 천재인지-_ㅠ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게다가 다른 요리사들은 요리기구에 살짝 집착하는거 같던데 이 사람은 아무거나 쓰더라고요 ㅋㅋ
      마음씨도 예뻐서 더 좋아요~

  10. 2010.04.05 13:06

    나는 처음보는 사람이에요. 요리엔 별로 관심이없지만 좋은 생각을 갖고 있는것 같네요.
    어릴때 부터 식습관을 잘 들여야되 맞아. 한국 사람들은 채식주의자로 살아도 많이 불편할것 같지 않아요. 그쵸?
    잘되고 있어요? 나도 채식주의를 할까 생각중.

    • 2010.04.06 07:24 신고

      좋은 일을 많이 해주시고 거만하지 않아서 좋아요~
      맞아요, 맞아요.
      저는 할머니랑 살아서 그런지 우유만 디따(?) 먹었거든요 ㅋㅋ
      사이다나 콜라 절대 입에도 못대게 하셔서 패스트푸드 먹을때도 항상 우유랑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채식하시려고 생각중이신가봐요~
      제가 현미밥 먹은지 한 4년 되가거든요.
      음... 현미밥으로 바꾸고 나서는 그냥 알아서 되는거 같아요.
      물론 살은 #$@%$#..............
      잘 모르겠는데, 비건이신 분들은 한국에서 하기 힘든가봐요.
      모든 국물이 멸치 육수에 비빔밥에도 소고기 들어가고, 한국은 고기를 권하는 사회라나요?
      3월 3일이 삼겹살데이 라더라고요;;;
      저... 말이 참 많네요 ㅠㅠ
      채식하실꺼면 같이 해요~~ 채식인도 등급(?)이 있더라고요 ㅋㅋ

    • 2010.04.06 10:26

      맞아요 등급이 있더라구요. 유재품까지 먹는 사람, 그것도 안먹는 사람.
      난... 생각좀 해보구요
      체력이 저질이라.. 괴기를 좀 먹어야 할것 같은.. ㅡ.ㅡ;

      울엄마는요 어릴때 콜라를 매일 받아먹게 했어요. 울엄마 넘 웃껴. ㅋㅋ 다음에 상세한 얘기해줄께요.

  11. 2010.04.05 16:52

    엇....
    훈남이 그새 아저씨가 되어버렸네! 내가 아는 그 영국인 훈남 요리사 제이미가 맞는건가!?
    뭘 먹고 그새 저리 찐 것임.ㅠ.ㅠ.

  12. 2010.04.06 15:00 신고

    많이 변했군요.
    건강 생각하고 먹거리 가리는건 한국인이 최고죠.
    그게 오히려 좋은 현상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13. 2010.04.07 12:24 신고

    열정이 대단한 천재 요리사죠.....
    이 사람때문에 영국의 초등학교 급식이 개선된거 ......정말 사건이였습니다.......^^

  14. 2010.04.09 20:54

    링크해주신 거 보고싶었는데 미국IP아니면 안된다네요. 프록시서버로 속여볼랬더니 고것도 눈치채는 hulu.com ㅋ
    방금 치킨 사서 대충 저녁 때웠는데, 급찔림~
    자신이 먹는게 3대를 간다는데... 다시끔 상기시켜주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불타는쓰레빠님^^

    • 2010.04.10 13:07 신고

      어머;; 그렇군요;;
      저번에 어떤 분도 안보인다고 하셨는데 그래서 그랬나봐요 ㅠㅠ
      크큭- 저도 닭가슴살 좋아해요~
      감사하긴요, 도움이 되었다니 제가 더 감사한걸요.
      좋은 주말 되세요, 아르님. ^^

  15. 2010.04.09 23:14

    우리나라 급식에선 저렇게 나오면 학생들은 호황이라며 좋아하는데 외국은 다르네요..
    건강식은 한국이 최고인것 같아요~~

    • 2010.04.10 13:08 신고

      맞아요, 한국 음식이 제일 좋아요~
      아직까지 세계화가 되지 않아 가슴아파요 ㅠㅠ
      근데 한식은 손이 너무 많이 간다는... ㅋㅋㅋ
      촌아이님, 좋은 주말 되세요 ^^

  16. 2010.04.11 02:27

    비밀댓글입니다

  17. 2010.04.25 06:58 신고

    아.. 정말 말로만 듣던 그 사람이군요. ^^ 이야기는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죠. 좀 더 자세히 알게되어 좋네요.

  18. 2010.04.27 03:35

    제가 이 사람을
    이천십년도에 알게 되네요^^
    '美'라는 단어가 잘어울리는
    올리버!
    리제라도 알게 해줘서 감사합니다~ㅎㅎ
    버는만큼 앞으로도 그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요리사가 되길 기원합니다

  19. 2010.07.19 10:45

    앗 포스트를 좀 퍼가도 될까요?? 이미 트윗에 퍼나르긴 했습니다만 ㅠㅠ

  20. 2010.11.05 21:22

    이글좋아서 그러는데요.. ㅇㅅㅇ.. 다음 카페에 퍼가도될까요^ㅁ^?

  21. 2011.09.05 11:36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