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카드란 말 그대로 감사하다는 걸 표현하는 수단이에요. 저는 땡큐 편지(혹은 카드)를 많이 써봤어요.

누군가가 도와줘서 정말 고마움에 쓰기도 하지만 취업 시 면접 후에도 많이 써요.

제가 아주 잠깐 다녔던 학교에서는 이사장님이 한국분이셨어요. 변호사를 하시다가 학교 이사장이 되셨지요.

그래서 정말 또 운 좋게 학교 밖에서 일한 적이 있어요. 제 전공과는 전혀 다른 사무실에서 경리 역활이었지만,

저는 그것마저도 좋았어요. 사실 제가 일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저 "Thank you" 편지 때문이거든요.

미국에 와서 땡큐 편지를 쓰는게 예의라는 것을 친한 언니한테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자주 이용했어요.

땡큐 편지 쓰는 법이에요. (이메일로 써도 되지만, 친필로 쓰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Dear Mr./Ms. Last Name (예: Dear Ms. 불타는 실내화)

첫번째 문단 예: 저와 Microsoft(지원했던 직장)에 대해서 상의하고, 바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울곰씨와 인터뷰를 통해 많은 것을 얘기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당신이 말씀했던 것처럼 이 일은 저의 적성과 흥미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 문단에서는 본인이 얼마나 이 직업을 원해왔고,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씁니다. 너무 길게 쓰지 마시고, 5문장정도 쓰는게 좋아요.

I appreciate the time you took to interview me. I am very interested in working for you and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about this position.

Sincerely,

홍길동 (이름 써주세요)

한국에서는 땡큐 편지를 쓰는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예의라니까 쓰면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줘요.

로마에 왔으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미국에 있으면 땡큐 편지 써주세요.
Posted by 불타는 실내화
저는 국제학생이지만 운 좋게 학교 내에서 일한 적이 있어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다시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뿌듯하고 재미있었던 소중한 경험인 거 같아요.

저는 TRIO란 학교 부서에서 수학을 가르쳤어요.

※ TRIO는 미국 연방정부에서 장애가 있는 학생들에게 개별지도를 두어 도와주는 제도입니다.

처음에는 소셜 넘버(Social Security Number: 일종의 주민등록증입니다)도 받고, 돈도 벌 수 있어서 시작했어요.

출처: http://www.americanconsumernews.com/2009/02/are-you-guarding-your-social-security-number-the-way-you-should-be.html

1년 정도 일했었는데,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며 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코디네이터가 저에게 수학이 부족한 학생들을 붙여주면 저랑 그 학생은 계약에 사인 하고 공부를 시작해요.

일주일에 한 학생과 최대 2시간까지 공부할 수 있고, 한 시간에 $10.00 정도 벌었습니다.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에게 무슨 장애가 있느냐고 대놓고 물어볼 수는 없었지만,

외관상으로는 전혀 장애가 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다른 미국인들처럼 똑같이 말하고, 생각하고,

다만 이해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시간이 조금
더 걸려요.

어떤 분들은 성적이 좋으신데도 공부를 더 하고 싶어서 TRIO에 가입하셨더라고요.


저는 말재주나 글재주가 전혀 없어요 ㅠㅠ 그래서 학생들 가르치면서 많이 고민을 했는데, 오히려 그분들이

잘 따라와 주셔서 감사했어요. 덕분에 영어 회화 능력도 많이 향상된 거 같아요, 아직 심히 미천하지만요 흑흑...

저랑 똑같이 강아지를 엄청 좋아했던 한 학생은 수업 끝나고 나서도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 사진을

보여주면서 저랑 많은 대화를 나눴고, 한 학생은 자기 이성친구 얘기까지도 하더라고요. 재미있었지요~

제가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시간이었어요. 뿌듯하고 행복했지요.

그리고 제가 가르쳐서 시험 성적이 향상되는 학생들을 보면 날아갈 듯이 기뻤고요. ㅋㅋㅋ

다시 기회가 된다면 일해보고 싶어요. 미국에서 공부하고 계신 분 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일입니다.
Posted by 불타는 실내화
예전에 무릎팍도사에 타블로씨가 출연하셔서 진솔한 얘기를 해주신것이 기억나네요.

인종차별 겪어본 저인데도 타블로씨가 하신 말씀들은 정말 충격적이더라구요.

무릎팍도사라고 써놓고 사진은 라디오스타네요 -_-;;


왜 뒷북치냐구요? 제가 오늘 굉장히 불쾌한 인종차별을 경험해서요, 굉장히 울적합니다 ㅠㅠ

제가 겪었던 인종차별 1:

지금 방금 Safeway(한국 대형마켓 생각하시면 되요)에 세일하는 올리브유 사러 갔다왔어요.


제가 갔던 세이프웨이에는 셀프스캔이 없길래 직원을 기다렸습니다.

※ Self Scan: 직원이 계산해주는 것이 아니라 손님이 알아서 물건을 스캔하고,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처음부터 그 직원은(백발 할머니세요) 친절하지 않았지만 저는 "Hi"라고 인사를 했어요.

하지만 그 직원분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자기 할일만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싶었는데

돈을 지불하고 나서도 "Thank you"라는 말조차 하지 않으시는거에요!!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다른 미국인들한테도 저런 태도였으면 제가 기분이 덜 나빴겠죠. 저 뒤에 있었던 손님과는 얘기하시더라구요.

쓰면서도 계속 화가 나네요 ㅠㅠ 처음 겪는 인종차별은 아니지만 겪을때마다 정말 기분이 나쁩니다.

제가 겪었던 일은 아니지만 아는 분께서는 "Go back to your country!"("니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까지 들으셨다고 합니다. 저는 들어본 적이 없지만 얼마나 기분이 나쁠지 상상조차 되지 않아요.

제가 겪었던 인종차별 2:

저랑 아는 언니랑 둘이 바에 가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옆에 미국 남성 두 분이 말을 걸어오시더라구요.

저희는 가볍게 무시했어요. 그 바가 점심에는 식당이고, 저녁에는 술도 먹고 노래도 할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 한국식 노래방이 아니라 완전 오픈되어 있는 노래방이요.

저랑 언니는 계속 무시하며 저희 대화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두 분이 마이크를 들고,

"Sushi, sushi, sushi, sashimi, sashimi, teriyaki, teriyaki, yeah~♬" 이런 말도 안되는 랩을 하시더군요 -_-;;


※ "초밥, 초밥, 초밥, 회, 회, 테리야끼, 테리야끼, 예~♬"   ← 이딴 랩이요.

저러면서 저희에게 다가오시는거에요!!! 한 분이 "Where are you from?"이라는 미국와서 천만번은 들었을만한

질문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일본 사람인줄 착각했다고 하시네요.

그리고선 두 분 다 나가셨어요.
저랑 언니는 정말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대시를 받지 못해서 기분 나쁜 것이 아니라
일본인이 아니어서 저런 대우 받는게 속상했어요.

물론 제가 만났던 미국인들 중에는 친절하고 겸손한 분들도 많으셨어요.

제 주관적인 통계로는 금발 여자분들이 참 _____가 없으시더라구요 ㅋㅋ 정답이 뭘까요?

저렇게 기분 나빠질 때마다 저는 허무해집니다. '내가 뭐하러 여기까지 와서 이런 대접을 받을까?' 이렇게요.

이럴 경우에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아시는 분 있으세요? 도와주세요 ㅠㅠ
Posted by 불타는 실내화
시애틀은 미국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고, 서안해양성 기후로 일년내내 온화하다.

이 문장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사실이었다! 지금은?
절대 아니다!!!!

이번 여름에 사상 최초로 제일 더울때 온도가 섭씨 40도였다. 일주일 내내 40도 -_-;;

덕분에 나는 학교에서 살다시피 했다. 왜냐하면 에어컨이 빵빵하니까 ㅋㅋㅋ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

오늘 이번학기 마지막 시험을 보러 가는데 손발 얼어터질뻔 했다.

시험이 끝나고, 집에와서 날씨를 검색해봤더니 오늘 가장 따뜻했을 때가 섭씨 2도,

가장 추웠을 때가 섭씨 -5도이다. 서안 해양성 기후? -_- 난 정말 할말 없다.

그리고 1년(12개월) 중 3개월 빼고는 거의 우중충하며 비가 온다.

자살률이 유난히도 높고, 시애틀 날씨에는 커피가 제격이라며 스타벅스 1호점이

생겼다나 뭐라나?

하지만 난 쨍쨍한 날씨보다는 비가 올듯말듯한 우중충한 날씨를 사랑하므로 시애틀이 좋다.
Posted by 불타는 실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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