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글에도 썼지만 저는 도서관 가는 거 엄청 좋아해요.
2010/02/14 - [시애틀 이야기] - 심심한 미국(시애틀) 생활을 즐기는 나만의 노하우
 
워싱턴주에도 여기저기 도서관이 많은데, 제일 유명하고 사람이 항상 많은 곳은 아무래도
시애틀 다운타운에 있는 도서관인 거 같아요.
유명한 건축가가 지어서 그런지 디자인이 예쁘고, 에스칼레이터도 신기하고,
7층인가? 한국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시애틀은 도서관이 다 1층 아니면 2층이니까 신기하죠.

그런데 제가 제일 선호하는 곳은 에드먼즈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도서관이에요.
거의 은퇴한 노인들이 많고, 페리타는 곳도 있고, 아기자기한 곳이에요.


오늘 책 반납하러 갔었는데, 책 세일하는 곳에서 완전 싸게 해리포터 책 샀어요!


사진에도 보이지만 세 권 샀는데 한 권당 50센트. 1불 50센트 냈어요. 한국돈으로 2~3천원 하는 건가요? ㅋㅋㅋ

미국 중고책 파는 곳인 half price books에서도 99센트+tax인데 신나요, 신나~

게다가 에드먼즈 도서관에는 지붕도 있어서 바다가 한 눈에 보여요. 지붕있는 도서관 그리 흔하지 않거든요.


조금 많이 더러운 계단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저기가 퓨젯사운드(Puget Sound)라고 하는 바다?인데, 제 사진기가 좋지 않아 잘 안 보여요;;
사람 많은 곳 질색하는 저는 여기가 참 좋아요. 여긴 사람이 항상 없거든요.






예쁘죠? 도서관 위에 저렇게 잔디도 깔아놓고, 바다도 보이고,벤치에 앉아서 책 볼 수도 있어요.

그리고 더더더더더더 좋은 점은 계단만 있는 게 아니라 휠체어 타는 분들을 위한 길도 있어요.



그래서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도 얼마든지 올 수 있어요. 한국도 이런 시설이 많아지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4대강에나 돈을 퍼부으니 이런 곳에 쓸 돈이 당연히 없겠죠?!?!?!?!?!?!?!?!?!?!?!?! ㅠㅠㅠㅠ

도서관이 닫거나 공휴일 같을 때 책 반납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심지어 차에 타서 반납할 수 있도록;;;
미국은 참... drive-thru 엄청 좋아하는 거 같아요. 커피, 패스트푸드, 우체국, 은행, 등등 많이 보여요.




얘는 사람 다리를 이용하는 일반 책 반납 통이에요.

이 곳을 떠나려니까 진짜 눈물이 나려고 해요. ㅠㅠ
Posted by 불타는 실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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