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전에 학교에서 음악 수업을 들은 적이 있어요.
성적 매길 때,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피아노 연주, 소리 듣고 맞추기?
(ear training이라고 하는데, 적당히 한국말로는 뭐라 할지 모르겠어요 ㅠ)도 해야 했어요.

기말고사 때, 선생님과 애들 앞에서 피아노를 쳐야 점수를 주거든요.
(전 학점의 노예니까요 ㅠㅠ)
그래서 친구들이랑 학교 음악실에서 피아노 연습도 하고 더 친해지고 그랬답니다.
친구들이 저한테 물어보기를, "너 피아노 잘 쳐~?"라고 하기에,
당연히 "아니, 잘 못 쳐."라고 답했어요.


제 생각으론 한국분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입학 전에 악기 하나씩 배우시잖아요
전 피아노를 배웠거든요.
피아노 잘 치는 분들은 기가 막히게 잘하시잖아요.
거기에 비하면 전 발로 치는 거라서 저렇게 대답했는데

같이 연습하는 친구들이 저보고 천재니 거짓말쟁이라는 둥 그러는 거지요;
원래 미국인들 과장이 심합니다 ㅋㅋ

애들이 그러기에 제가 "나는 완전 못 치는 거야.
한국 가면 나보다 잘 치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 그랬더니
"오우~ 한국사람들 대단한걸~?"부터 시작해서 한국 가 보고 싶다며
신기하고 흥미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더군요.
음악 선생님도 신기한지 한국에 관심을 보이시더라고요.

예전에 미적분학 수강했을 때도 이런 식으로 말했더니 한국 사람들 천재라며 감탄했어요. (너희가 바보임 ㅋㅋ)

저보다 한국을 알리려고 더 큰 일 하는 분들 많지만,
저희 부모님이 제 행동 하나하나가 국가 이미지라고
귀에 못이 박이도록 말씀하시거든요. 부모님 말씀은 항상 진리니까요! +_+
Posted by 불타는 실내화